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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살기좋은 나라가 최순실나라?

그 살기좋은 나라가 최순실나라?

"대한민국, 그 살기 좋던 나라, 일자리 넘쳐나던 나라, 그렇게 젊은이들이 갈 데가 많던 나라를 이 정부가 2년 만에 이렇게 다 폭망 시켜 버렸다"며 "왜 우리 국민만 이렇게 고통을 당해야 하느냐"고 황교안 대표가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 17일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5차 장외집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 말대로라면 2년 전에는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해 대한민국이 일자리가 넘쳐나고 국민이 고통 없는 나라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운영을잘해 고통없이 잘 지낸 나라였는데 문재인대통령이 망쳐났다는 말이다. 그러나 2년 전엔 나라를 이끈 대통령이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사저널이 보도한 음성파일이 증거다. 대통령이 나라의 중심이 되지 못하고 최순실이라는 인물에 의해 조정당했다. 나라의 중대사는 국민중심이 아닌 최순실 중심, 쇼였다. 시사저널이 다시 2탄을 준비중이다. 국정농단 주역 최순실씨가 박근혜 정부 국정 운영에 깊게 개입한 정황을 보여주는 녹음파일이 추가 공개된다한다. 시사저널은 지난 17일자 온라인 기사 “[시사저널 단독입수] 박근혜-최순실-정호성 90분 녹음파일”을 통해 1시간 26분 분량의 ‘정호성 녹음파일’을 공개했었다.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녹음한 이 파일에는 2013년 2월 서울 모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 정 전 비서관 등 3명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작성한 취임사를 대폭 수정하는 발언들이 담겨 있었다. 이 녹음파일에서 최씨는 ‘경제부흥’, ‘과학기술’, ‘IT산업’ 등의 키워드를 취임사에 반영해야 한다고 적극 지시했다. 실제 며칠 후인 2013년 2월25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박 전 대통령은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해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추진해 가겠다”, “창조경제의 중심에는 제가 핵심적인 가치를 두고 있는 과학기술과 IT산업이 있다”며 최씨 입장이 담긴 발언을 쏟았냈다. 뿐만 아니라 최씨가 정 전 비서관에게 호통을 치거나 박 전 대통령 발언과 의견을 가감없이 자르는 등의 내용이 공개됐었다. 이는 이 나라가 박근혜 정부가 아닌 최순실 정부였다. 황 대표도 박근혜 정부를 놓고 이야기 하자면 자유로울 수 없다. 황 대표는 2013년 3월 박근혜 정부 첫 법무부 장관에 발탁되면서 행정부에 발을 들였다. 그러다 2015년 박근혜 정부의 세 번째 국무총리로 임명됐고, 2016년 탄핵 국면에서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결정 때까지 국정을 총괄한 바 있는 사람이다. 최순실이 좌지우지한 정부의 국무총리였다. 최순실이 좌지우지한 정부에서 국무총리까지 지낸 사람이 지금에 와서 2년 전을 운운한다는 것, 국민들 눈엔 상식적으로 비춰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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