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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감>영화라는 이름의 체험 '오늘도 평화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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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감>영화라는 이름의 체험 '오늘도 평화로운'

[본문 중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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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하는 부분을 화면을 통해 체험하게 한다.

 

[오늘도 평화로운]은 감독의 체험을 통해서 우리에게 우리가 겪고 있는 일상들을 공유한다.

 

B급도 아닌 C급 영화를 지향하는 백승기 감독의 세 번째 작품 [오늘도 평화로운]을 애써 봐 달라고 애원하고 싶다. 아주 재미가 있는 영화는 아니다. 아주 유명한 배우가 나오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그냥 영화를 좋아한다면 매우 시간이 남고 자애로운 관객들이라면 시간을 내어서 꼭 영화를 봐주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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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이제는 흔한 소재인 중고물품 사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감독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답게 주인공이 사기당하는 감정이 매우 적절하게 잘 표현되어 있다. 영화 메이킹 필름 중 감독이 직접 사기꾼에게 좋은 소재를 남겨준 C열 8자리 앉아서 감상해 달라며 감사의 마음이 담긴 영상편지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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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년 생처럼 보이는 85년생 영준은 사장님의 말도 안 되는 구박을 받지만 굴하지 않고 열심히 자기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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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포 세대라고 하지만 75년생처럼 보이는 85년생 영준은 잘 보이고 싶은 여자가 있다. 근처 식당에서 일하며 배우를 꿈꾸고 있는 지나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나름의 허세도 부려본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일 뿐이다.

 

현실은 시궁창이지만 영화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3대 필수 요소인 여자친구, 에스프레소, 맥북 중 오늘도 평화로운 그곳에서 맥북의 중고매물을 확인하고 급한 마음에 무턱대고 구매한다. 하지만 이것은 비극의 전주곡이 될지는 아무런 예상을 하지 못한다. 구매 절차를 마치고 현자타임이 온 순간 영준은 본인이 실수했음을 직감하고 판매자에게 전화를 건다. 하지만 이미 통화불능 상태가 된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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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전재산과 같은 150만 원과 차가운 도시남자 같은 맥북 유저라는 두 개의 소중한 것을 잃은 분노의 마음으로 우울한 일상을 보낸다. 자살을 결심도 하고 때로는 짜장면을 먹는 극도로 불안한 마음을 표출한다. 경찰서를 찾아서 호소도 해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중국으로 떠난다. (사기꾼님의 계좌는 이미 동결 상태인 관계로 시간이 지나면 찾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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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같은 처지의 거지를 만나게 된다. 거지의 대사 속에서 15년 전 에는 소니 바이오 노트북이 대세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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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건너가 중고 사기 일단의 본거지에 위장 취업한 영준은 악당들에게 한방 먹을 계획를 준비하던 중 악당에게 발각되어 지독한 고문을 당하던 중 탕수육 일행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탈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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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탕빙빙, 판웨이와 합류하여 복수를 다짐하게 되는 75년생 같은 85년생 영준은 탕수육의 혹독한 훈련을 통하여 연장의 달인으로 등극하고 중고 사기 일당들과 중국 현지에서 대규모 전투를 앞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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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고 사기 일당들과 최후의 전투 속에서 유혈이 낭자하는 처절한 결투 끝에 종고 사기 일당들을 전원 구속하는 쾌거를 이루지만 폭행치사 상해죄로 구속 수감하게 된다.

 

중국 현지 촬영은 아니지만 매우 중국(?)스러운 느낌을 담고자 했다. 인천역 앞에서 차이나타운으로 넘어가는 롱테이크 장면은 지역을 이해하고 현실적인 제작비 절감을 위해 노력한 감독의 고뇌가 느껴졌다. [오늘도 평화로운]은 완성도에서 상업영화와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C급 영화가 지향하는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도대체 어디를 봐야 부끄럽지 않을 것 같은 장면과 초라해 보이는 영상의 정보력은 매우 부실하나 신선하며 지루하고 매우 뻔한 소재가 지겨우신 분들이라면 과감히 이 영화를 봐야 한다고 추천하고 싶다. <이미지 제공 : 꾸러기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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